본문 바로가기
영국 런던 여행 정보/관광

영국 런던 여행 필수 관광지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British Museum) 줄 안 기다리고 대기 없이 입장하는 법/ 예약 방법/후문 위치/핵심 유물

by 유뮤뮴 2023. 4. 27.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런던 여행의 필수 관광지인 영국박물관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세계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인데요.

영국의 유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유물들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박물관에 대한 간단한 관람 정보와 역사, 입장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목차

-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에 관하여

-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핵심 유물

-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입장 정보


영국 런던 여행 필수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British Museum) 줄 안기다리고 대기 없이 입장하는 법/예약 방법/후문 위치/핵심 유물

영국박물관, 혹은 대영박물관으로 불리는 이 박물관은 영국 여행의 핵심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로 전세계의 유물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박물관 입니다.

 

보통 반일(3시간)정도 시간을 내서 방문하시면 핵심적인 유물은 어느정도 훑고 나올 수 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박물관 투어 상품들은 10시, 2시 경에 3시간 정도 관람을 하고 있으니 투어를 예약하시려면 참고하세요.

 

언더그라운드 홀본(Holborn) 역, 토트넘 코트 로드(Tottenham Court Road) 역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박물관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에 관하여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정문 전경

저는 지금 글에서 '영국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이라는 표현을 병기하고 있습니다.

영어 표기는 'The British Museum'인데요

'Britain'을 '대영제국'으로 번역하는 것은 일제 시절의 잔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는 '대영박물관'이라는 표기보다는 '영국박물관'으로 표기하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맵에서도 '영국박물관'으로 표기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여기서부터는 영국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박물관은 세계 최초의 공공박물관입니다.

많은 영국의 갤러리, 박물관처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영국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인데요.

 

왜 이렇게 커다란 규모의 박물관을 무료로 공개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이 커다란 박물관이 한 사람의 기부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1759년 의사로 활동하던 한스 슬론 경이 평생에 걸쳐 모은 약 7만점의 유물을 영국 정부에게 기부하며 대중들에게 이를 무료로 공개해달라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이를 몬테규하우스에서 공개하기 시작하고 식민지 활동을 통한 수집품이 점점 늘어나면서 박물관을 증개축하여 1850년에 완공하였습니다.

콜렉션의 규모가 커져 유물 중 자연사 관련 유물을 1887년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또 박물관 정문으로 쭉 들어오시면 보이는 천장이 유리로 되어있는 그레이트코트(Great court)를 만나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원래는 잔디밭으로 되어있던 공간이 2000년도에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약 3000장의 유리를 끼워맞춰 만든 천장이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이 그레이트코트(Great court)의 정중앙에 있는 기념품샵의 위 공간이 바로 기존에 장서들을 보관하던 도서관입니다.

한때 아서 코난 도일, 조지 오웰 같은 많은 영국 작가 뿐만이 아니라 영국으로 망명온 칼 마르크스 등의 인물들이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이곳에 보관하던 서적 등을 1997년 킹스크로스 역 근처에 위치한 영국도서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습니다.

 

800만 점이 넘는 인류사 관련 소장품 모두를 전시할 수 없어 전시는 약 20만 점 정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 숫자는 영국박물관과 함께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나 바티칸 박물관의 소장품 수를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유물을 다 살펴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핵심 유물들 위주로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영국박물관 핵심 유물

인류의 그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놓은 곳이 바로 대영박물관입니다.

 

가장 먼저 0층의 서쪽에서 이집트의 컬렉션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 역사의 비밀을 풀어주고 있는 고대상형문자 '히에로글리프'의 해독의 핵심이 되어준 로제타석,

기원전 1200년대의 왕, 람세스 2세의 석상 등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 석상들을 만나고나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아시리아 아슈르바니팔의 사자사냥 벽화부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시리아의 벽화부조가 있는 공간은 유물의 보존을 위해 예고없이 관을 닫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그리스의 대표 건축물 파르테논 신전의 엘긴 마블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0층 남쪽 전시관으로 가시면 세계의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는 모아이석상을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3층에는 이집트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녀노소 인기가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붐비는 전시관입니다.

 

영국박물관이니 영국의 유물 역시 빼먹을 수 없죠?

영국관을 가시면 서튼후의 투구를 통해 영국 앵글로색슨 족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에 등장한 있는 체스판 유물 역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주목할만한 또다른 전시관이 있다면 바로 한국관입니다.

한광호 박사님의 기부로 개관한 이 전시실은 남쪽 전시 1층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만나보는 우리나라의 유물이 반가우실 거에요.


영국박물관 입장 정보

영국박물관은 무료로 대중들에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이에 사실 특별한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입장할 때 티켓을 거의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끔 박물관이 파업 등을 이유로 축소운영을 할 때에는 예약티켓 소지자와 박물관 후원 맴버에게만 입장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입장티켓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박물관의 개장시간은 10시 입니다.

평균적으로 9시 40분 경 정문에 도착하면 앞쪽에 줄을 설 수 있지만 오픈시간인 10시에 맞춰서 도착하게되면 건물을 돌아가며 서있는 엄청난 줄에 깜짝 놀라실 거에요.

입장 시간 역시도 평균적으로 약 20분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가끔 유럽의 방학기간, 연휴기간과 겹치면 엄청난 방문 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유럽 학교의 봄방학과 박물관 파업이 겹쳐 입장에 최대 1시간 30분이상 걸린 적이 있기도 합니다.

 

박물관 개장시간에 이 긴 줄에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박물관의 후문입니다.

 

구글맵으로 박물관을 검색하면 여러분의 위치에 따라 정문과 후문 중 가까운 입구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에 스타벅스와 각종 기념품샵이 보이는 곳이 바로 정문이고, 조용한 유럽식 건물이 있다면 후문에 계신 겁니다.

정문에서 박물관 외벽을 타고 반비퀴 돌아 정반대으로 가신다면 후문으로 가실 수있을 거에요.

 

똑같이 10시에 열리고 있는 이 후문은 정문에 비해 한산합니다.

개장시간에도 5~10분정도면 금방 입장할 수 있으니 정문에 비하면 굉장히 효율적입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비가 정말 많이 오거나 박물관의 사정에 따라 백 번중에 두어번은 열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마무리

어떠신가요?

 

말 그대로 인류가 시작된 순간부터 인간이 만든 전세계의 것들을 전시하고 있는 영국박물관 입니다.

영국 런던 여행 중 영국박물관을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쌓길 바랍니다.